임신 임산부 방광염에 크랜베리 주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임신 초기에서 중기에 접어드는 13주 차를 맞이하고 있는 임산부입니다. 임신을 하면서 정말 많은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데요, 조금씩 배가 나오면서 배가 콕콕 쑤시거나 생리통처럼 양쪽 아랫배가 아프기도 하고, 딱딱한 바닥에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임신 전보다도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금방 일어나서 푹신한 곳을 찾기도 하는 중이에요. 그중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바로 소변 횟수! 임신 12주~13주를 거치며 화장실을 정말 많이 가고 있어요. 20~3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가는 건 다반사고 심할 때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또다시 화장실을 들어가기도 하는 그런 일을 겪으면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너무 지칠 정도로 힘이 들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왜 이런건지 알아보고 제가 경험했던 방법을 공유해볼께요
임신 중 자연스러운 증상
우선, 왜 이렇게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는 걸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임신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이라고 해요.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는데요, 자궁 바로 옆에 있는 방광을 자궁이 커지면서 누르게 되고 압박하면서 방광이 좁아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소변이 마려울 때 자주 참게 되면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소변이 마렵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게 스트레스받고 힘들더라도 바로바로 화장실에 가주셔야 합니다.
방광염이 아닐까?
만약 소변을 자주 보고 잔뇨감이 계속되거나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 초기 증상으로 볼 수도 있으니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바로 알 수 있고 항생제 복용을 하면 금방 괜찮아지니 망설이지 말고 병원 진찰받으세요! 저 같은 경우 임신 전에 방광염에 걸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임신 증상이 조금 달랐던 점은 방광염일 때는 잔뇨감이 너무 심했었어요. 그래서 화장실을 다녀와도 계속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었고 그런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었어요. 그렇지만 임신하고 나서는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가기는 하지만 잔뇨감은 심하지 않았고 수분 섭취를 줄이고 자고 일어난 다음날 오전에는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따로 병원은 가지 않았어요.
예방 및 관리 중인 방법
그래도 화장실을 자주 갈 때마다 혹시 이게 방광염은 아닐지에 대한 걱정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설령 방광염이라 하더라도 임산부가 먹어도 괜찮은 항생제를 병원에서 처방해 주긴 하지만 웬만해서 약은 먹고 싶지 않은 게 엄마 마음이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와 비슷한 마음과 증상을 가진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따라 해 봤는데 확실히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공유할께요.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바로 크랜베리 원액입니다! 크랜베리 주스는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요로 감염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는 크랜베리가 방광 및 요도에 박테리아가 달라붙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실제로도 다른 임산 부분들도 방광염이 의심될 때 크랜베리 쥬스를 마시면서 효과가 있었다고 해서 저도 먹어봤어요.
저는 '프리미엄 로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매했어요. 가공된 쥬스를 마시기에는 당분이 걱정되어 많은 임산부들이 크랜베리 원액을 구매해서 드시더라구요. 크랜베리 원액을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제품인데요,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제품이기도 하고 유기농 크랜베리 원액 100%이며 당분이 없어서 임신중 당뇨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실제로도 먹었을 때 단 맛은 전혀 없고 정말 시큼한 맛만 나서 맛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맛 외에 다른 거북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어서 먹을 만 했어요. 다만 개봉 후 10일 이내에 전부 마셔야 하는 짧은 유통기한이 있지만 유기농 100%원액이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 싶어요 ^^;
크랜베리 쥬스 마시는 방법
크랜베리 원액 100%이기 때문에 원액을 그대로 마시기는 어려웠고 이렇게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셨어요. 크랜베리 원액 20~30ml 정도에 탄산수를 넣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쥬스처럼 달지는 않지만 기분만은 쥬스를 마시는 기분으로 타 먹으니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푸룬쥬스보다 훨씬 마실만 해요!)
이렇게 3~4일 정도 마시니 왠지 모르게 찝찝했던 방광염이 올 것 같은 느낌이나 걱정이 사라져서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효과를 보신 분도 있다고 하니 방광염 약을 드셨던 분들도 방광염이 나은 이후에도 꾸준히 마시면 좋지 않을까 해요. 방광염이 임산부에게 흔하게 올 수 있다고 하지만 걸리면 괴롭기도 하고 안 먹어도 되는 약을 복용해야 하니 저의 경우는 예방차원에서 꾸준히 하루 한잔 마시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고민이실 텐데 혹시나 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시고 저처럼 뭔가 걱정을 덜고 싶으신 분이라면 크랜베리 쥬스 드셔 보시길 추천할께요! 우리 모두 이벤트 없이 평화로운 임신기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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