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스 빨래 방법 - 세탁기, 건조기에 넣어도 문제없을까?

슬랙스 빨래 세탁기, 건조기에 넣어도 문제없을까?

 

 

 

여기저기 다양하게 입기 좋은 활용도 높은 슬랙스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 인터넷에서 한번쯤 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구매해놓고 포장그대로 장롱에 보관했던

핑크시슬리의 젤리진 슬랙스가 있더라구요.

 

제가 산 옷은 이거예요

 

블랙 색상의 슬랙스입니다!

제가 찍은 제품 사진이 너무 비루해서..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출처 : 핑크시슬리 홈페이지(www.pinksisly.com)

 

너무 이쁘죠? 

입어보니 쫙쫙 늘어나서 너무 편하고 이뻐요.

 

그런데...

비닐 포장을 뜯어보니 식초 냄새 같은 게 확 올라오더라고요.

그냥 입어볼까도 했지만 빨지 않고는 입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옷은 너무 예쁜데 이 냄새를 어찌할까..

 

그래서 저는 빨래를 합니다.!

근데 슬랙스는 한 번도 빨아본 적이 없는지라

제가 찾아본 방법을 공유해드릴까 해요.

 

 

찾아보니 손빨래를 해라 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손빨래 할바엔 그냥 크린토피아에 맡기는 게 낫죠..!

그렇지만 크린토피아에 맡기긴 약간 아까운 감이 있어서

집에 있는 드럼 세탁기에 빨래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바지를 이렇게 뒤집어 줍니다.

어떤 후기에서 한번 빨았는데 보풀이 심하게 일어났다는 후기를 봐서 이렇게 뒤집어서 빨았어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보풀이 걱정되어서 이렇게 빨래 망에 한번 더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쓰던 세탁 세제 대신 

울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했어요. 

아주 오래전에 산 노브랜드의 울 전용 중성세제인데

이제 거의 다 써가네요 ㅋ 잘 사용 중입니다. 

 

 

혹시나 중성세제만 쓰면 냄새가 안 빠질까 봐

제가 좋아하는 다우니 섬유유연제도 같이 넣어줍니다.

바지 하나만 빨 거라서

섬유유연제는 기분만 내는 정도로 

아주 쪼끔만 넣어주었어요. 

 

 

저희 집 세탁기는 2017년에 구입한 LG 드럼세탁기입니다.

지금까지 고장 한번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역시 백색가전은 엘지?)

 

여기서 란제리/울 코스를 선택합니다. 

 

란제리/울 코스를 선택하면 이렇게 뜨는데요

제일 마지막에 물 온도 40도로 세팅된 것 보이시나요?

란제리/울 코스의 디폴트 온도가 40도예요. 

그치마 저는  40도도 너무 따뜻하지 않나 해서 30도로 세팅하고 빨래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줄어들면 싫어요 ㅠㅠ)

 

 

이렇게 바꿔주고 세탁기 플레이!

 

 

약 30분 뒤 빨래는 끝났어요.

 

저희 집은 건조기도 사용 중이지만 건조기에는 넣지 않고 슬랙스는 그냥 널어서 말렸어요. 

건조기 자체가 면 티셔츠들도 전부 줄어들게 만드는 마당에

슬랙스 같은 거 넣어버리면 확 줄어들 거 같아서요!

 

세탁은 신경 써서 저온으로 해놓고 굳이 고온으로 건조기 돌리면 의미 없잖아요?^^

 

어쨌든 그렇게 해서 저의 슬랙스 세탁이 완료되었는데요

 

세탁 결과는요,

 

애초에 더러웠던 것은 없어서 때가 얼마큼 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문제였던 새 옷 냄새는 싹 빠졌습니다.

 

그러나..

슬랙스를 처음 살 때 있었던 바지 칼주름은 없어졌어요.

빨래했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전 마음속으로 칼주름이 남아있길 바랬나 봐요...

널어서 말릴 때 바지 주름 모양대로 말렸지만 예전 같은 칼주름은 안 나오더라고요 ㅎㅎ

귀찮지만 다리미질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의하실 점은

빨래 널 때 쫙쫙 펴서 말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 바지 밑단이

한쪽이 말려있는 채로 빨래 건조대 위에 올라가서

한쪽은  바지가 예쁘게 딱 떨어지는데

한쪽은 바지 밑단이 약간 구겨졌더라구요 ㅠㅠ

 

말릴 때 잘 널어주시기만 하면 문제없을 거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림질하기 귀찮으시면 그냥 크린토피아에 맡기세요 ㅎㅎ 

 

이상

슬랙스 드럼세탁기에 돌리기 편이었습니다. 

 

또 다른 생활정보로 돌아올께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