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쿠션 빨래하기 - 제이앤제나 역류방지쿠션, 돗투돗 바디필로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 장만한 아기 침구류들을 어떻게 빨래하는지 저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그동안 아기 빨래는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걸 어른 옷과 똑같이 빨아도 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런저런 후기들을 찾아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해요 :)
저는 현재 34주차 임산부이고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어서 37주 차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약 30주쯤부터 아기용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특히 아기 몸에 직접 닿는 옷이나 침구류등은 32주 차부터 구매하기 시작해서 물건들이 올 때마다 빨래를 해왔어요. 아무래도 같이 빨아도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대부분 단독세탁을 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제이앤제나 역류방지쿠션 커버와 돗투돗 바디필로우 커버는 둘 다 100수 누빔면으로 동일한 재질이어서 같이 빨래했어요. 정확히 제가 구입한 제품이 어떤 건지 우선 알려드릴께요.
● 구입 물품
- 역류방지쿠션 : 제이앤제나 100수 누비 화이트 커버 분리형 2개
- 바디필로우 : 돗투돗x마롤로뜨 100수 누빔 면 캐롤로뜨 2개 커버 분리형 (사이즈 60x10)
최근 1-2년 사이에 역류방지쿠션 (줄여서 역방쿠) 라고 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수유 후 눕혀놓는 용도로 없어서는 안 될 육아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이앤제나 크기가 커서 꽤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고, 아기 허리에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여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바디필로우는 우선 아기침대 가드 용도로 사용하려고 주문했어요. 아기침대의 3개 면에만 꽈배기 쿠션을 둘러놨는데요(이건 나중에 리뷰할께요!) 네 개 면을 다 꽈배기 쿠션을 둘러놓는 것보단 한쪽은 비워놓고 바디 필로우를 놔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바디필로우로 선택했어요. 뿐만 아니라 사실.. 마롤로뜨의 당근 모양의 자수가 너무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바디필로우는 아기 침대 가드 이후에도 아기들이 애착 베개로도 사용하거나 뒤집기 방지 혹은 등받이 쿠션 등으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체 없이 구매했던 것 같아요.
해당 제품들을 배송받았을 때 커버와 속통은 전부 분리되어있었어요. 제이앤제나에서는 속통은 굳이 세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커버만 세탁하고 속통은 세탁하지 않았어요. 역방쿠나 바디필로우나 둘 다 비슷할 것 같아 바디필로우도 커버만 세탁하고 쓰려고 해요.
제가 사용하고있는 세탁기와 세제를 알려드릴께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아기 세제들이 대부분 중성세제라서 아기세제로 나온 어떤 제품이든 사용하시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 사용한 세탁기와 세제
- 세탁기 : LG트롬 드럼세탁기
- 세제 : Blanc101 시그니처향 세제 5ml + 섬유유연제 5ml
저는 아기 세탁기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우선 쌍둥이라 다른 집보다 빨래가 많이 나올 것이 예상되기도 하고 아기세탁기가 초반에는 사용하기에 좋지만 아무래도 큰 세탁기에 비해 세정력등이 약하여 아이들이 점점 크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여 어른이 사용하는 세탁기로 같이 세탁하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임신 29주 차쯤 숨고에서 세탁기 분해 청소를 의뢰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분해하고 청소를 했어요. 만 3년 이상 사용했는데 그렇게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럴 때 한 번 분해 청소하고 깨끗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대신 청소 후엔 어른 옷도 전부 아기 세제로 빨고 있어요. 어른 세제는 블랑 101보다는 조금 저려미로 사용 중입니다 ^^;
보통 아기 빨래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블랑101의 시그니처향이 너무 좋기도 하고 출산일이 좀 남기도 해서 섬유유연제도 사용했어요. 오늘 빨래할 빨랫감들은 전부 새 제품이니만큼 더럽거나 하진 않아서 아주 소량의 세제만 사용했어요. 한 가지 더, 세탁기 분해 청소하시는 분이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말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세제를 많이 쓴다고 세정력이 훨씬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드럼세탁기 문 쪽에 거품이 남아있으면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런 거니 세제 양을 적게 써도 괜찮다고 알려주셨어요. 실제로 블랑101에서 나오는 계량 컵이 엄청 작은데 블랑101에서 권장하는 용량보다 적게 사용해도 잘 빨아지고 은은하게 좋은 향도 나더라구요.
● 세탁 방법
- 란제리/울 코스 + 헹굼 2번 추가 (물 온도 : 40도)
- 역류방지쿠션 커버2 + 바디필로우 커버2 전부 같은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
저는 아기 옷과 쿠션 이불들을 세탁하면서 꼭 헹굼을 추가해서 세탁해요. 헹굼을 추가하는 방법은 란제리/울코스를 누른 뒤 헹굼 버튼 누를 때마다 1 회식 추가가 돼요. 왠지 아기 옷은 더 깨끗하게 헹궈야 할 것 같고 특히 얇은 옷이 아닌 두께감이 있는 쿠션류는 더더욱 꼼꼼하게 헹궈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사실 물 온도는 냉수로 하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란제리/울코스로 돌려버렸 (^^;;) 그래서 혹시나 하고 걱정했는데 말리고 나니 별 문제는 없더라구요. 혹시나 40도로 돌리더라도 큰 문젠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말리는 건 건조기에 넣지 않고 빨래 건조대에 널어서 말렸어요. 제이앤제나 역류방지쿠션을 구매할 때 같이 온 세탁방법 가이드에 건조기는 건조기의 저온건조 외에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서 역방쿠 커버와 바디필로우 커버 둘 다 자연건조시켰어요. 전에 저온건조는 사용해보니 해보나 마나여서 쓰지 않기로 했어요 (이왕 건조기를 사용할거면 표준 건조로 돌리고 싶은데^^;;) 나중에 제가 건조기 사용해보고 리뷰 남겨볼께요.
저처럼 면 100수 제품을 사신 분이라면
1. 란제리/울코스 ( 물 온도 40도까지 괜찮음, 헹굼 5번)
2. 꼭 세탁망에 넣어서
3. 자연건조
이 세 가지 대로 하시면 큰 문제없이 세탁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오늘도 아기 옷 세탁에 점점 익숙해져 가네요 ^^ 전국의 육아인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로그인 없이도 가능한
공감 버튼(♥)은
제게 큰 힘입니다 :)
'59제곱미터 안의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랙스 빨래 방법 - 세탁기, 건조기에 넣어도 문제없을까? (1) | 2020.04.13 |
---|---|
홍대 반스(VANS) 올드스쿨 컴피쿠시 내돈내산, 할인방법, 선물하기 좋은 신발 (0) | 2020.04.06 |
깐마늘 보관법, 곰팡이 없이 오래 살아남는 방법 (0) | 2020.04.03 |
댓글